2024-03-28 21:32 (목)
도내 중국인 유학생 신종코로나 전수조사
도내 중국인 유학생 신종코로나 전수조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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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ㆍ9개 대학 긴급대책회의서 결정

800여명 재학… 매일 발열 등 측정

입학식 등 단체행사 연기 또는 철회
3일 오전 김경수 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부터)이 창원시 성산구 태림산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마스크 착용 후 수업 입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경남도와 도내 대학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도내 9개 대학은 3일 도청에서 도 통합교육추진단장 주재로 긴급 관리대책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학위수여식, 오리엔테이션, 입학식 등 단체행사는 연기 또는 철회하기로 했다. 불가피한 경우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행사장 내 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강을 앞두고 생활관에 체온계를 비치해 모든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를 대상으로 매일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도서관ㆍ학생회관 등 다중이용 학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조치하고, 중국인 유학생 이외에도 중국을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발열 체크도 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을 전수조사해 격리자, 유증상자, 무증상자 현황 및 대학 대처상황을 매일 경남도와 공유하도록 했다.

 현재 도내에는 가야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신대, 창원대, 한국국제대, 부산장신대 등 9개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800명이 재학 중이다. 최근 중국 체류 후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22명으로 파악됐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도내 9개 대학과 비상 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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