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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내딛는 청춘, 건전한 졸업식 문화로부터
첫걸음 내딛는 청춘, 건전한 졸업식 문화로부터
  • 경남매일
  • 승인 2020.02.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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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부경찰서 한림파출소 경사 강동화

 

 다가오는 2월, 과거 2월은 졸업식을 떠올리게 하던 달이었지만 지금은 졸업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는 시기이다. 과거에는 교육부에서 방학일과 개학일 등을 지정해 2월의 졸업식이 일반적이었으나, 2010년 이후부터 법정의무수업일수(190일)를 충족하는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졸업식과 방학식을 정할 수 있어 12월 ~ 2월 중 각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방학과 졸업식을 진행, 최근에는 12월, 1월 졸업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 밀가루, 계란, 알몸 졸업식 등 강압적 졸업식 문화부터 떠오르게 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이 문제는 각종 매체를 통해 다뤄지면서 사회적 문제로써 수면 위로 떠올랐고 강압적 졸업식 문화를 근절하고, 바람직한 졸업식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의견에 도달하게 되면서 강압적 졸업식 문화를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사회적 노력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강압적 졸업식 문화는 점차 줄어들어 찾아보기 힘들어지게 되었고, 이러한 노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강압적 졸업식 문화 및 청소년 비행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 및 동계방학 기간 청소년 비행 및 탈선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선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방지를 위해 졸업식 전 홍보를 통한 예방 활동과 졸업 후 신학기 전까지는 학교폭력과 비행 예방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범죄ㆍ비행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유해환경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해 청소년 비행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이라고들 말한다. 이제 곧 청춘의 한 조각 추억을 매듭짓고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을 내딛는 청춘들의 도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건전한 졸업식 문화 만들기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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