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28 (토)
경남도 `신종 코로나` 빈틈없이 대응
경남도 `신종 코로나` 빈틈없이 대응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03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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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24시간 총력 예방

정부에 이동식 엑스레이 건의

김 지사 "음성 판정자도 관리"
김경수 경남지사(오른쪽)가 2일 경남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자도 잠복기인 14일간 지속 관리"를 지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음성 판정자도 잠복기인 14일간 지속 관리"를 지시했다. 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주말도 24시간 강력한 대응을 이어기는 등 더 강화하고 나섰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잠복기인 14일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의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처를 주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음성 판정에 따른 격리해제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시ㆍ군과는 별도로 도 차원의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해 `2중 감시`로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촘촘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중국 우한 입국자 17명에 대해 직접 자택을 방문해 대면조사를 완료했다. 전화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또 18개 시ㆍ군과 화상회의를 열어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관리대책을 협의했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 2ㆍ3차 감염 등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경남도는 주말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 대응 상황 점검 화상회의 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민간병원에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장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병원 외부에 신종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마산의료원, 마산보건소, 진주경상대병원은 최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김경수 지사, 박성호 행정부지사에게 신종 코로나 검사에만 활용하는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장비가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철도역사 등 지방정부가 운영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에 시ㆍ군 자체예산으로 설치하는 열화상 카메라 관리를 정부가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의심 증세가 있을 때 개별 의료기관을 찾지 말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119(경남소방본부)에 전화해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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