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05 (목)
서부경남 상의회장단 “창원시 사죄하라”
서부경남 상의회장단 “창원시 사죄하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1.30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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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ㆍ통영ㆍ사천ㆍ거제 상의회장

남부고속철도 노선 변경 강력 규탄

성명서 창원시장에 직접 전달 계획
진주ㆍ통영ㆍ사천ㆍ거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3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변경안 의견 건의를 규탄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속보= 서부경남 정치계가 지난 28ㆍ29일 창원시의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변경 의견을 규탄했지만 창원시의 사과가 없자 서부경남 상공계가 또다시 창원시에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자 4면 보도>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를 비롯한 서부경남 상공회의소(통영 이상석 회장, 사천 정기현 회장, 거제 김환중 회장)들은 3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의견 건의에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시가 지난 20일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 창원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된 노선 직선화를 국토부에 건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재정사업을 이끌어내는데 혁혁한 공을 들인 지역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우리는 어렵고도 어렵게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재정사업으로 얻어냈고 착실히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며 “350만 경남도민이 하나 돼 얻은 과실을 이제 와서 혼자 먹겠다고 하는 창원시는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국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결정에 더 이상 재를 뿌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남도 아닌 이웃사촌이 그래서야 되겠는가”며 “집안싸움 자초하는 자중지란은 특례시를 바라보는 창원시가 할 일도, 해서도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를 철회하고 350만 경남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다”고 성토했다.

 한편,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려던 상공계는 “창원시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렸으나 창원시에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집단행동으로 민심을 표출했다”고 밝히고 관련 성명서도 창원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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