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는 최신원 씨(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와 함께 희망풍차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창녕 장마면 강민아 양(12)의 가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구는 창녕 장마면 적십자 봉사회 신희옥 봉사원이 지난 2017년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통해 발굴한 케이스로 언어 장애를 가진 조모， 사고로 뇌를 다쳐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강민아 양이 지원 대상자이다.

　발굴 당시 주 소득자인 아버지가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있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 월 80만 원씩 3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했다. 이후 민아 양의 사연을 들은 최신원 씨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만 원을 지원해 지난해부터 주거 개선 공사를 진행했으며， 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은 "민아 양의 웃음이 참 맑다. 많은 분이 애써주신 덕분에 민아 양과 가족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민아 양의 언어치료， 가구의 소득 보전 등 더 많은 과제가 남아있고， 이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이 많은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조손가정 지원을 위한 올 Giving Club 릴레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 문의는 055-278-2712， 도움 요청은 055-278-2734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