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방영하는 SBS TV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9시 40분께부터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2` 시청률은 16.5%~20.7%를 기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회 정의와 휴머니즘 메시지를 강조하며 불의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일반 대중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살인을 저지른 무기수가 뇌사한 구급대원의 신장을 이식받는 내용이 그려지며 안방극장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신념 아래 분투하는 의사들 모습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현실과 묘하게 겹쳐 시의성까지 챙겼다.
또한 KBS와 MBC가 모두 월화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으면서 챙기게 된 독식 효과는 `낭만닥터 김사부2` 시청률 견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만 더 높은 시청률을 위해선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과 주ㆍ조연 캐릭터 간 애정선에 대한 호불호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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