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역대 총선서 한국당 강세… 표심 변화 주목
[창원시 진해구]역대 총선서 한국당 강세… 표심 변화 주목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1.28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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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누가 움직이나- 창원시 진해구

현역 김성찬 불출마로 `무주공산`
최근 대선ㆍ지방선거서 민주당 우세

민주 황기철 전 참모총장 1명 등록
한국 이달곤 등 6명 얼굴 알리기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 창원시 진해구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도내 어떤 선거구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진해는 해군의 주요 부대들이 주둔하고 있어 해군가족 유권자 가 많으며,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베드타운이 형성돼 젊은층의 유입이 많아져 지역적 특성이 강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중앙 정치무대 경험을 갖춘 다선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부터 지역 사정에 밝은 지방의원, 정당인, 대리기사와 자영업자, 노동계 인사 등 다양한 후보군이 출사표를 던져 각자 지역 발전 적임자를 자청하고 있다.

 보수정당이 강세였던 진해는 최근 제19대 대선과 제7회 지방선거에는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통합이후 어려운 경제상황과 소외받고 있다는 지역민심의 향방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기준 자료에 따르면 12명이 등록했으며,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63)이 예비후보로 단독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진해구 지역위원장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김성찬 의원과 꼭 닮은 경력으로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에는 두 인물의 대결 성사 여부가 지역의 큰 관심사이기도 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우리 어선과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이끌었던 인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초ㆍ중ㆍ고교와 해군사관학교까지 진해에서 학업을 마친 황 전 참모총장은 진해기지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을 거쳐 해군참모총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진해는 창원의 변방도시가 아니라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관문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진해를 신해양 거점도시로 만들며 멈춰선 진해를 발전시키고, 구겨진 진해인의 자존심을 꼭 회복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유례 없는 당내 혈전이 예상된다. 김순택ㆍ김영선ㆍ박지원ㆍ엄호성ㆍ유원석ㆍ이달곤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순택 도당부위원장(57)은 진해에서 초ㆍ중ㆍ고교를 나온 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김문수ㆍ차명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도당 부위원장, 스마트진해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경기 시흥시을당협위원장을 지내고 제20대 총선에 출마, 낙선했다.

 지난해부터 도당부위원장으로 지역에서 이름을 알려왔고 진해의 경제, 산업, 교육 등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60)는 서울대를 나와 사법고시 합격 후 경실련ㆍ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 1996년 고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여성 정치인 영입 1호로 발탁돼 정치를 시작했다.

 제15대부터 제18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선조들이 살아온 진해가 고향과 같다며 진해를 경남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에 도전한 바 있다.

 박지원 진해신항초 학교폭력대책위원장(36)은 이화여대 건축학과를 나왔으며, 지난 2018년 경남도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으며, 바른미래당 전국여성위원외 부위원,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엄호성 전 국회의원(64)은 진해 출생으로 초ㆍ중학교를 진해에서 마치고 경남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사하갑에서 제16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을 탈당, 친박연대에 입당한 엄 전 의원은 제18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 지난 9일 복당이 승인됐다.

 유원석 전 창원 부시장(60)은 진해에서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체육교사 출신으로, 2006~2010년 통합 전 제8대 진해시의원을 지냈다.

 이어 제5회, 제6회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돼 제1대 통합창원시의회에서 전반기 부의장을, 제2대 통합창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후 지역갈등 해소 등에 역할해 왔다.

 지난 2017년 5월 현직 시의원 신분으로 창원시 제2부시장 채용시험에 응시해 임용됐고 2018년 5월까지 부시장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도당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66)은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했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한국행정학회장 등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비례)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행안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장관 재임시절 마산ㆍ창원ㆍ진해가 통합됐다.

 제5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 1만여 표 차로 패했다.

 지난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진해 발전을 위해 강력한 행정력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의당의 조광호 지역위원장(49)은 진해지역 시민사회운동을 해온 활동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직업으로 카카오 대리운전기사로 등록돼 있다.

 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상임대표, 희망진해사람들 등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마ㆍ창ㆍ진 통합반대운동, 2013년 창원 도시철도 건설사업 반대운동, 2009년 진해군항제 때 일본 자위대 행사 반대, 2016년 일본해군 진해 입항 반대운동 등에 앞장섰다.

 그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지난 2002년부터 진해에서 살고 있으며 민주당에서 정당생활을 잠시 했다가 2018년 9월 정의당에 입당해 지역위원장을 맡아 이순신타워 건립 반대운동 등을 펼쳤다. 제6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유재철(62), 정태원(46), 주덕희(59), 김병환(54)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편, 선관위에 공식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종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중당은 이정식 노동자민중당 위원장과 이종대 전 경상대 총학생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에서는 이성희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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