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중고 ‘우한 폐렴’ 공포에도 개학
경남 초중고 ‘우한 폐렴’ 공포에도 개학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1.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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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진행… 단체활동 자제ㆍ취소

중국 귀국 학생ㆍ직원 14일 자가 격리

박종훈 교육감 “매뉴얼 따라 점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 학교는 당초 계획대로 학사 일정은 운영한다.

 2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 67교 중등 11교, 고등 4교 등 82개 학교가 개학(28일 기준)했으며 이번 주 975개 대부분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다.

 초ㆍ중ㆍ고 졸업식도 학사 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한다. 그러나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대규모 단체 활동은 자제 또는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지역청과 일선 학교에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파악할 것과 개교 현황을 보고토록 공문을 발송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 1명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학생ㆍ교직원 중 의심증상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지난 13일 이후(14일 잠복기 고려)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유치원 및 각급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 밖에 △중국 방문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 추가조사 실시 △후베이성 방문 무증상자에 대한 증상 유무 등 일일 확인 점검 △학생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예방 교육 강화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액 등 물품 비치 △학교 방역 소독 강화 등을 조치했다.

 백운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방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해 무증상자라도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기침 예절 준수, 손 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중국 후베이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방문자를 확대 조사해서 자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긴급 대책 회의는 전날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 교육부 차관 주재 긴급 영상회의에 송기민 부교육감이 참석한 뒤 후속 회의로 열렸다. 박 교육감은 “매뉴얼에 따른 감염병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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