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27 (수)
합천서 농협중앙회장 후보 비방 문서 확산
합천서 농협중앙회장 후보 비방 문서 확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1.22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 과열 양상… 경찰 수사 중

강호동ㆍ최덕규 후보 출마지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명의 후보가 출마한 합천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문서가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합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기재된 문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진정서를 접수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고, 특정 후보를 당선시켜달라는 내용은 확인된 게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같은 내용의 문서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전달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출된 비방 문서는 자필이 아닌 컴퓨터로 작성된 A4 용지 복사본 2장 분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경찰에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230만 명 농민의 대표를 선출하며 이달 말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회장 임기 4년 단임제로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등을 갖고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경남 지역에서는 비방 문서가 유포된 합천에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최덕규 전 합천 가야 조합장 등 2명이 출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