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04 (금)
하동 야생차박물관 평가위원 채용비리 의혹
하동 야생차박물관 평가위원 채용비리 의혹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01.22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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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특화사업과 압수수색

영화감독 위원 3~4명 교체 입김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동야생차박물관 전시시설 제작 및 설치 사업의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군청을 압수수색했다.

 군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하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하동군청 특화산업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군이 추진 중인 하동야생차박물관 설치와 관련, 공정한 제안서 평가를 위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 ‘제안서평가 예비위원’ 공개모집과 선정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예비평가위원(선정위원 7명, 예비후보 2명)을 모집한 결과 48명이 입후보해 최종 선정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탈락한 입후보자들은 “최종선정 과정에서 영화감독 A씨의 입김이 작용해 위원 3~4명의 교체가 이뤄졌다”고 검찰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동경찰서는 이날 압수수색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한 군청 특화산업과의 관련서류와 컴퓨터, 관련 직원의 휴대폰까지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수사방향과 그 범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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