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4:57 (토)
[김해 갑]여당 강세지만 전략공천이 최대 변수
[김해 갑]여당 강세지만 전략공천이 최대 변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1.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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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누가 움직이나 - 김해갑

선거 80여일 앞두고 6명 후보 거론… 박성호 출마설

3선 도전 민홍철ㆍ한국당 홍태용 리턴매치 `관심`

보수지지층 `험지` 분류ㆍ여야 지략대결 고조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불과 80여 일 앞둔 가운데 부산ㆍ양산과 함께 낙동강벨트의 한 축인 김해 출마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해는 보수색이 짙은 경남 서부권과 달리 여당이 강세인 지역이다. 시장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2석을 모두 여당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을 가진 보수 지지층을 기반으로 야당이 탈환을 벼르고 있어 여야의 지략대결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깁해갑은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58)을 포함해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55), 새로운보수당 장성동 경남도당공동위원장(50)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심잡기에 분주하다.

 민홍철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출마, 당시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를 989표 차이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김해고 동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홍태용 당협위원장을 큰 득표차로 꺽고 재선에 성공, 올해 선거에서도 수성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부산대 법학 석사 출신인 민 의원은 군법무관 6회로 제4대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재선 기간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맞서는 홍태용 위원장은 민 의원과의 리턴 매치에서 지난 총선과 다른 결과를 얻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월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공 MRO 산단` 유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를 공표했다.

 홍 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김해를 `험지`로 분류하면서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다.

 의사 출신인 홍 위원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해생활포럼 대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총선 준비를 위해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에서 물러났다.

 장성동 새보수당 경남도당공동위원장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갈기에 여념이 없다. 장 위원장은 양당 체제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정치개혁을 각오로 내세우고 있지만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보수 통합은 변수로 남아 있다.

   정의당에서는 배주임 김해지역위원장이 김해갑ㆍ을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선심 씨(59), 이승희 씨(49), 김성용 씨(49)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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