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51 (수)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 부산 첫 협동조합택시 출범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 부산 첫 협동조합택시 출범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0.01.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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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지난 17일 신영택시(주)와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간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양도ㆍ양수 신고를 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은 지난해 8월 6일 남구에 설립됐고 이사장은 초대 민선 부산시장을 역임한 문정수 전 시장이다. 박계동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외 2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선임했고, 2019년 하반기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시는 타 시도에서 드러난 협동조합택시의 문제점 및 일반적인 영업에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의 택시업체를 인수한다는 점을 우려해 이번 양도ㆍ양수 신고 수리에 신중을 기했다.

 그동안 부산시 법률자문을 담당하는 세 군데 법무법인에게 의견을 구한 결과 법인택시 양도ㆍ양수 신고업무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유효성에 대한 심사권을 행정청이 가지는 점을 고려할 때 신고 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인 간의 계약으로 행정청에서 이행 여부를 심사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 각각 나왔다.

 시는 "협동조합택시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우리사주형 택시로 합리적 경영을 통해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이 택시업계의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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