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한국당 의원에 민주ㆍ진보진영 도전
[창원시 의창구]한국당 의원에 민주ㆍ진보진영 도전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1.20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ㆍ15 총선 누가 움직이나 - 창원시 의창구

민주 김기운 민심 잡기 잰걸음ㆍ정의당 강봉수 출마
민주 당내 경선 치열… 보수지역 지지도 변화에 촉각

 



 창원시 의창구는 창원의 중심이면서도 성산구와 마산을 잇는 관문이다. 위치적 특성으로 도시와 농가가 공존하는 구역이기도하다. 의창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 등에서 세력의 판이 뒤집혔다. 아울러 경남도의원 자리도 의창구 3석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시의원 9석 중 5석을 민주당이 석권해 여당에 힘을 실을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제21대 총선에는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63)이 재선을 꿈꾸며 의창구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또한 이에 맞서 민주당의 김기운 지역위원장(60)과 김순재 실천위원장(55)이 함께 나선다. 이외에도 바른미래당 강익근 도당위원장(57), 정의당 강봉수 전 도당부위원장(56), 우리공화당 하호근(55),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인환(40), 한상구(59), 이명구(57) 등이 있다.

 박완수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이었던 박성호 의원을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의창구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본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운 후보와 공화당 한경수 후보 등과 붙어 6만 4천845표(56.61%)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이후 박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지난해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공천혁신소위 위원,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황교안 당 대표와 이번 총선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창구 획득을 위한 자리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각각 50%로 후보를 결정하기 때문에 본선에 앞서 당내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큰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운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발빠른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월남전 참전 55주년 기념식을 참석하고 명서시장과 도계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출마 인사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공식 돌입했다. 의창지역 골목 골목과 상가, 전통시장, 거리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현안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김순재 예비후보는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 뛰어드는 것에 대해 몹시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매우 비생산적이라는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출마를 결정했다. 생산적인 산업현장을 갉아서 파괴하는 것이 비생산적인 정치라는 생각이다. 과거에 농협조합장을 하면서도 생산하는 재화의 효율적인 분배와 재분배는 매우 절실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마창환경운동연합, 경남진보연합과 전국농민회 총연맹에서의 활동과 동읍농협 조합장을 하면서 현실 정치에 대한 고민은 많았고, 현실 정치에 새로운 기준과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비효율적인 구도와 비생산적인 구도를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우리 삶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생각이다"라고 출마 의의를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탈당과 신당, 창당 등으로 내부 조직이 어지럽다. 현재 총선을 위해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에는 강익근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길거리 홍보와 출퇴근 인사 등을 하고 있다. 강익근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도 같은 생각이겠지만 쉽지 않은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당을 넘어서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당선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대한 활동을 많이해 나갈 계획이다. 연금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연금계획과 택시 할증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선거에 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창섭 창원시의원이 아닌 강봉수 전 도당부위원장(56)이 출마하게 됐다. 인지도나 활동면에서 노창섭 의원이 시민에 더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노 의원의 시의원 직 사퇴가 부담이 돼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강봉수 전 도당부위원장은 전 현대차 노조 경남지회장 등을 지내고 여영국 전 도당위원장과 함께 지낸 바 있다.

 한편, 후보 물망에는 김동석 의창지역위원장(50), 강성훈 전 도의원(여ㆍ49), 강영희 전 창원시의원(여ㆍ49), 이승백 경남청년민중당 준비위원장(31) 등이 올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