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선 ‘두 남자’ 골머리
한국당 총선 ‘두 남자’ 골머리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1.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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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ㆍ김태호 전 지사 마이웨이 당 지도부 컷오프 경고까지 나서
홍준표
홍준표

 21대 총선을 90여 일 앞둔 자유한국당이 경남지사를 지낸 ‘두 남자’의 ‘마이웨이’식 행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15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강연에서 “PK(부산ㆍ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4ㆍ15 총선에서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창녕이 고향이다.


 홍 전 지사는 “올해 선거의 핵심 지역이 PK 민심인데 이 지역에 축이 될 사람이 없다”며 “2022년 대선을 보고 PK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겠다”고 출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는 황교안 대표가 중진 의원과 간판급 인사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던 것과 정면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컷오프’(공천배제) 시킨다는 게 현재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김태호

 김태호 전 지사도 당의 방침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미 지난해 7월 고향인 거창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뒤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4ㆍ15 총선에서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지역구 출마를 위해서다.

 김 전 지사는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에 당 지도부에 ‘정치를 고향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더이상 결정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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