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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건립 `탄력`
고성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건립 `탄력`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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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자란도에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공모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자란도 전경.
고성군이 자란도에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공모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자란도 전경.

관련 법률 국회 본회의 통과
건축공모 실시설계 시행
354억원 투입 2021년 착공

 고성군이 미래 먹거리사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차분히 풀어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건립`은 고성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사업 중 하나이다.

 `해양치유`는 바닷물ㆍ갯벌ㆍ해조류 등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각종 질환의 관리ㆍ예방 등 신체적ㆍ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독일ㆍ프랑스ㆍ일본 등 해외 국가들에서는 일찍이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부가가치화 창출하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고성군을 포함한 경북(울진)ㆍ전남(완도)ㆍ충남(태안) 등 4곳의 협력 지자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해 왔다.

 군은 올해부터 총사업비 354억 원을 들여 하일면 송천리 일원(자란도)에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공모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21년 건축공사 착공해 2023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일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성군의 경우는 인근 대규모 산단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연계형 해양치유공간 조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선도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주요내용은 △기업체 종사자 스트레스ㆍ피로 회복 특화 △해양치유 아카데미를 활용한 전문 인력 양성 거점 마련 △지역기업ㆍ대학과 연계한 워크숍 및 해양치유 아카데미 유치 등이다.

 또한 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ㆍ웰니스 기업, 리조트 등 민간투자를 유치해 남해안의 해양치유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통해 고성 앞바다가 지닌 잠재력을 일깨우고 해양 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는 우리 군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주민 모두가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주민 복지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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