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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사업창업사관학교 ‘꿈이룸’ 열다
경남신사업창업사관학교 ‘꿈이룸’ 열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1.1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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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티세븐몰서 ‘체험점포’ 예비창업자 13명 입점ㆍ창업 14개 개별점포ㆍ회의실 등 갖춰
지난 13일 열린 경남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개점식에 관계자들이 커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경남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개점식에 관계자들이 커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창원 시티세븐몰 1층에서 경남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개점식을 개최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 점포경영 체험교육, 창업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구축해왔다.

 경남은 지난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하고 선발된 교육생 27명을 대상으로 4주간의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19명 교육생들이 체험점포(꿈이룸)에 입점하게 됐다.

 이 중 13명은 이날 개점한 창원에서 입점 창업준비를 하며 나머지 6명은 부산에 소재한 체험점포에 입점했다.

 이번에 문을 연 체험점포는 전용면적 475.3㎡ 규모로 총 14개의 개별점포과 회의실, 다용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점포에 입점하는 13명의 예비창업자들은 음식업(5명), 예술 서비스업(2명), 도ㆍ소매업(2명), 교육 서비스업(1명) 등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 중이다.

 실내 식물 식재 및 관리와 관련된 개인교습 경험이 많은 우보아(38) 교육생은 장시간 실내에 거주하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과 많은 소비자들이 공기정화로 식물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공기정화용 식물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천연비누 및 화장품을 제작 교육하고 판매하는 체험공방, 채식을 하는 소비자를 위한 비건 카페, 지역 체험여행 프로그램 컨설팅 등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4개월간 체험점포에 입점해 실제로 점포를 운영하면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판매전략, 고객응대 요령, 제품진열, 고객관리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며 전문가의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또한, 체험점포 운영까지 마친 사관학교 졸업생에게는 교육 결과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대 2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규모를 기존 9개소에서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전국 17개소로 확대ㆍ운영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체계적 교육과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체험점포 운영 과정은 준비 안 된 창업으로 인한 실패를 줄이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여 실제 창업 현장에서도 당당히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교육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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