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36 (금)
경남 워라밸 지수 하위권…조례 제정 촉구
경남 워라밸 지수 하위권…조례 제정 촉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1.1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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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성명 발표

전국 평균 12점 높아져 50.1점

경남은 7점 증가 그쳐 44.7점

 도내 노조 단체가 경남지역 워라밸 지수가 낮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경남도는 일ㆍ생활 균형(워라밸) 지수를 높이고, 도의회는 일ㆍ생활 균형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도는 지난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노력을 진행했지만 통계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일ㆍ생활 균형 지수`에서 경남도가 다른 시ㆍ도에 비해 일ㆍ생활 균형 개선폭이 낮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의 2018년 일ㆍ생활 균형 지수는 전년(37.7점) 대비 7점 높아진 44.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50.1점(전년 대비 12점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일ㆍ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결과다.

 민주노총은 "경남은 전국 시ㆍ도 중 일ㆍ생활 균형 지수 모든 영역에서 하위권에 머문다"며 "일을 많이 하면서 쉬는 날은 적은 구조를 바꾸고 주 52시간 노동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남도의회 김경영 도의원과 지역 단체들이 모여 일ㆍ생활 균형 토론회를 열고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논의를 했다"며 "도의회는 워라밸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고 일ㆍ생활 균형 지수를 높이기 위한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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