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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자연서 ‘생명 끈’의 긍정 기운 그리다
통영 자연서 ‘생명 끈’의 긍정 기운 그리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1.1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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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길 작가 작품 ‘풍류-모란은 피고1’, 패늘, 한지, 피그먼트, 파우더, 35X91, 2019년작.
장치길 작가 작품 ‘풍류-모란은 피고1’, 패늘, 한지, 피그먼트, 파우더, 35X91, 2019년작.

통영 출신 장치길 작가 개인전
‘풍류 별은 흐르고’ 31일까지
파티마갤러리서 24점 전시

 통영 출신 장치길 작가는 고향 통영의 풍경을 독특한 화풍으로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무엇을 그릴 것인가’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와 자기 고민은 고향으로의 회귀로 이어졌고 장 작가는 ‘풍류’를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구현했다.

 파티마갤러리는 장치길 작가의 개인전 ‘풍류風流 - 별은 흐르고’를 오는 31일까지 창원파티마 병원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 작가의 고향인 통영의 풍경과 자연을 담아 작품 24점을 감상할 수 있다.

-‘풍류-배꽃은 피고1’, 패늘, 한지, 피그먼트, 파우더, 35X122, 2018년작.
-‘풍류-배꽃은 피고1’, 패늘, 한지, 피그먼트, 파우더, 35X122, 2018년작.

 

 작품은 대개 청색과 홍색, 금색과 은색의 강렬한 색채로 색의 대비를 나타내며 짝을 이룬다. 무병장수와 부귀영화 등의 염원이 담긴 전통문양 위로 우주의 섭리를 의미하는 별자리가 수놓듯 그려져 있다. 그 아래로 ‘생명’을 상징하는 꽃과 통영의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을 작가만의 특유의 각도로 표현했다.

 장 작가는 “작품 속 꽃과 별자리를 통해 생명 순환에 대한 질서를 표현해 냈고 이는 우주의 원리, 자연의 질서, 생명의 윤회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병원 내 환자들과 작품을 관람하시는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끈에 대한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풍류-벚꽃은 피고’, 31X122, 2018년작.
‘풍류-벚꽃은 피고’, 31X122, 2018년작.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장 작가는 개인전17회, 개인초대전 21회, 아트페어 32회, 2017년 거제 갤러리 개관 초대전 외 단체전 200여 회의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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