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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니 감독 `시동` 선수 59명과 선발전 돌입
신태용 인니 감독 `시동` 선수 59명과 선발전 돌입
  • 연합뉴스
  • 승인 2020.0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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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신 감독은 13일 자카르타 외곽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U-19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소집한 선수 59명과 닷새 동안 합숙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개인 기술은 좋지만, 체력과 근성을 키워야 한다"며 "한 명 한 명 직접 눈으로 보고 대표팀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계약 체결식에서도 말했듯이 희생정신 없이 개인플레이를 하면 뽑지 않을 것"이라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이번에 소집한 59명의 선수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이들 중 33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선발한 `U-18 엘리트 프로 아카데미`(EPA) 리그 선수들이다.

 통상 자바섬 출신 선수들은 체격이 작지만, 지략이 뛰어나고 수마트라섬이나 파푸아 출신 선수들은 체격과 체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감독은 닷새간 합숙을 통해 30명을 선발한 뒤 오는 20일부터 2주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는 "당초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계획했던 소집 인원과 전지훈련 인원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며 "이슬람 문화와 간단한 인도네시아어부터 공부하는 등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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