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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년 불러들여 지역 경제 기초 다져야
수도권 청년 불러들여 지역 경제 기초 다져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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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올해 도정 제1 핵심과제인 `청년 특별도` 건설을 위해 수도권 청년들의 도내 유턴 취ㆍ창업을 유도한다. 도는 서울시와 `2020년 도시 청년 지역 상생 고용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몰린 청년 인재를 지방으로 불러들여 취ㆍ창업할 경우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취업 청년에게는 10개월간 월 220만 원의 인건비와 전입 장려금 30만 원, 직무교육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창업 청년에게는 2천~5천만 원의 창업 지원금과 9개월간 월 30만 원의 전입 장려금을 지원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수행하며 국비와 도비, 시ㆍ군비, 서울 시비, 기업부담 등을 합쳐 총 4억 3천만 원으로 고용 15명, 창업 15명 등 총 3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은 지방 소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남 청년들은 20대 초반 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가고,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한다. 그러나 수도권으로 간 청년들은 비싼 집세 등에 치여 연애ㆍ결혼ㆍ출산을 꿈꾸기 쉽지 않다. 김경수 도지사도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이러한 경남 출신 청년들의 고충을 우려한 바 있다.

 `수도권 청년 유턴 사업` 등 도내 청년 사업은 경남 생존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작업이다. 청년들이 자리 잡고 경남에서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면 지역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청년을 끌어모으는 사업 추진과 함께 청년이 도내에서 거주하고 생활하는 데 걱정이 없도록 하는 정책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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