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가 올해 첫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는 박종길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남 군수， 홍득호 부군수 등을 비롯한 군 주요 간부 공무원 등이 배석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는 지난 2일 단행된 남해군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신임 국장으로 발령된 정민성 행정복지국장과 임종출 안전건설국장， 김미선 청년혁신과장 등 승진자들의 의회 인사도 겸해 진행됐다.

　이날 의원간담회에서는 기획예산담당관 소관 중국 강서성 풍성시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의 건， 청년친화도시 남해 조성， 남해읍 시장로～회나무아랫길 등 남해읍 이면도로 일방통행 시행 계획， 남해군 폐기물매립장 조성부지 선정결과 보고 등 군정현안과 관련된 집행부 보고 및 의회 의원들의 의견 청취 등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남해군의회 의원들은 현재 주민들의 거센 반발 움직임이 빚어지고 있는 남해군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해 해당 마을 및 인접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집행부와 입지선정위원회의 입장이 충실히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게다가 2016년 논의에 착수해 시행을 검토하다 이면도로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추진이 지연된 남해읍 재래시장로～회나무아랫길 일방통행 시행에 대해서도 김창우 의원 등이 "용역 시행 등 행정절차 추진에도 불구하고 시행 지연으로 도심 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지 못한 우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