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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게 대학의 역할할 것”
“아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게 대학의 역할할 것”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1.1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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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ㆍ재일민단 본부 재일동포센터 개관 협력 다짐
재일민단 2020년 신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경인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소부 경남과기대 명예총장,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 오영석 재일본민단동경본부 의장, 재일동포센터 이상원 센터장.
재일민단 2020년 신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경인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소부 경남과기대 명예총장,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 오영석 재일본민단동경본부 의장, 재일동포센터 이상원 센터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과 이상원 재일동포센터장은 경자년 희망찬 출발을 기리는 재일민단 2020년 신년회에 참석하고 재일동포센터 개관에 따른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민단 중앙본부와 동경지방본부 주최로 1월 10일 동경 핫포엔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한일정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남경 총장은 9일 재일민단 중앙본부를 찾아 여건이 단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15층에 마련된 재일동포센터 개관에 역사자료 등 실질적인 교류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역사관을 찾아 재일동포 이주 100년사를 설명받았다.

 김남경 총장은 “재일민단 70년사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본에 뿌리내린 강인한 정신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민단 여러분들이 고국에 보내준 애국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잊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진리다”면서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대학에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70년 발자취를 담은 자료는 향후 경남과기대 ‘재일동포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경남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등 인물 위주로 담을 예정이다.

 경남과기대 재일동포센터는 지난해 10월 100주년 기념관 15층에 현판식을 가졌다. 센터는 앞으로 60만 동포의 삶의 자취를 보존하는 ‘재일동포역사관’ 건립과 재일동포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인 당면 문제를 연구하고 한일 양국 정부의 지원정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개관은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아 4월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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