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1:23 (수)
창원상의, 이란 사태 따른 지역기업 영향 제한적
창원상의, 이란 사태 따른 지역기업 영향 제한적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1.1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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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수출 비중 급감 대금회수 방법 사실상 없어
창원지역 대 이란 수출액 현황.
창원지역 대 이란 수출액 현황.

 

 창원상공회의소가 ‘이란 사태에 따른 창원지역 수출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분쟁 가능성에도 지역 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창원상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1월 누적 기준 창원의 대 이란 수출은 1천759만불로 국내 대 이란 수출의 6.8%(경남 8.3%)를 차지한다.

 창원 총 수출에서 대 이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1.8%(3억 2천만 불), 2018년 0.6%(1억 불), 2019년(11월 누적) 0.1%(2천만 불) 수준으로 2018년 제재가 복원된 이후 비중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이란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2년까지 창원의 대 이란 수출은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2002년 1억 2천만 불 → 2012년 6억 4천만 불) 하지만, 대금회수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문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창원의 23개 對이란 수출업체 대부분이 거래를 중단한 상황이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란제재가 복원된 2018년 8월 이후에는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며, 창원 전체 수출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도 0.1% 수준으로 낮아 이번 이란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한편, “현 시점 최고 수준의 제재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 제재가 해제될 시기에 재진입을 위해 기존 거래가 이뤄져 온 현지 파트너와 지속적인 교류 및 정보공유를 꾸준히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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