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04 (토)
부ㆍ울ㆍ경 단체장 직무지지도 반등 필요
부ㆍ울ㆍ경 단체장 직무지지도 반등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20.0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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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부산ㆍ울산시장 등 동남권 단체장들의 직무수행지지도가 바닥을 친 채 마무리됐다. 동남권 주민 생활 만족도도 시ㆍ도 단위별로 꼴찌를 기록하는 등 침울한 작년을 보내 올해는 반등이 요구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천 명(광역 시ㆍ도별 1천 명)을 대상으로 정례 월간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참담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직무수행지지도에서 44.7%를 기록, 도지사별 9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도지사 평균 지지도는 50.6%에 달하며 김 지사의 12월 지지도는 전월(44.7%)보다 2.5% 더 하락한 수치다. 부산ㆍ울산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전체 광역시장 중 7위를, 송철호 울산시장은 8위(최하위)를 기록했다. 오거돈 시장은 전월(30.9%)보다 1.4% 상승한 32.5%를 기록했으며, 송철호 시장은 전월보다 3.2% 하락한 29.9%를 기록, 극심한 지지 한파를 겪고 있다. 전국 광역시장 평균 지지도는 42.1%다. 이러듯 동남권 단체장의 참담한 지지도는 63.7%의 지지도로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최근 단체장 개개인이 연루된 논란들이 지지도 상승을 막는 억제기가 됐다고 풀이한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사건에 연루, 현재도 진실 공방을 다투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오거돈 시장은 유재수 전 부시장 사퇴ㆍ구속으로 인한 비판을 받고 있다. 경자년에는 이들 의혹에 대한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각 단체장들은 도ㆍ시민이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 지역 경제의 부활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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