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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활동 통해 경남 경제 우선순위 둔다
현장 활동 통해 경남 경제 우선순위 둔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1.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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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자 `경제 총리` 기대, 김해 봉하 찾아 지역경제 살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과 8일 양일간 열렸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얻으면 문재인 정부 제2기 내각을 이끌게 된다.

 정세균 후보자는 6선 국회의원으로 산업부장관과 국회의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두루 섭렵한 `실무 경제통`이다. 특유의 온화한 성품에다 합리적인 인성을 가지고 여야 정치권과도 소통이 되는 인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는 실물 경제살리기에 방점이 찍혀있다. 경남은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최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허문군 선임연구위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경남지역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보고서에서 경남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및 기계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산업 선정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경남지역 경제 문제점으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등 5개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70%를 차지하는 등 소수 업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올해 도정 주요과제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서부경남KTX의 조기 착공 가시화 △진해 스마트 대형항만 등 약 20조 원이 투입되는 3대 국책사업 유치를 소개했다.

 경남의 올 한 해는 회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본보 기자가 최근 만나 본 정세균 후보자는 김해 동남권 신항공 건설을 비롯해 창원스마트산단, 항공우주산업 등 경남지역 경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후보자는 2020년 경자년 첫 날부터 당 지도부들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지역경제 상황을 훑었다.

 현장 중심의 소통형 활동을 강화해 경남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어려운 경남경제 살리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에서다.

 정 후보자는 경남지역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전반의 경제정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는 `경제총리`를 경남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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