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두 의령군수(62)가 토요애유통 비리와 연관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이 의령군 지역농산물 유통사인 토요애유통(주) 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이 군수의 금품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토요애유통은 지난해 5월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령군농민회가 부실경영 의혹을 제기하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실금과 관련해서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토요애유통은 출자액 70억 원 규모이고 의령군이 33억 원을 출자해 43%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의령농협, 의령축협 등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이 군수는 이와 별도로 불법기부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ㆍ2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