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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 아이스하키 노르웨이 3-2 연장승
U18 여자 아이스하키 노르웨이 3-2 연장승
  • 연합뉴스
  • 승인 2020.01.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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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환호하는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득점 후 환호하는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노르웨이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노르웨이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2를 추가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디비전 1 그룹 B 잔류를 확정했다.

 연장 접전 끝에 결승 골을 터트린 이소정과 28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허은비, 어시스트 3개를 올린 곽서형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유효샷(SOG) 2-13을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렸지만 골리 허은비가 노르웨이의 소나기 슈팅을 모조리 막아낸 덕분에 무실점으로 버텼다.

 오히려 한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시은이 곽서형의 패스를 받아 공격지역 오른쪽 깊숙이 파고든 뒤 센터링을 올렸고, 이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송윤하가 마무리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1분 3초 만에 이나 노델란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10분 40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박민애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실점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규 피리어드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는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다. 한국은 2분 37초에 터진 이소정의 골든골로 천금 같은 승점 2점을 따냈다.

 이소정은 수비지역에서 곽서형이 끊어낸 퍽을 잡아 단독으로 돌진해 공격지역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리스트샷을 날렸고, 노르웨이 골리에게 리바운드된 것을 골 크리스 정면으로 쇄도해 재차 슈팅,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승 1연장승 2패(승점 5)로 4위를 달리는 한국은 9일 3위 중국(승점 7)과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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