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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농협중앙회장 선거… 경남 출신 회장 나올까
31일 농협중앙회장 선거… 경남 출신 회장 나올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1.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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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강호동
최덕규
최덕규

강호동, 높은 인지도ㆍ젊음 장점
최덕규, 지난선거 명예회복 노려
전국 13명 예비후보자 경쟁 치열

 오는 31일 치러지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경남출신이 회장직을 차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년 임기의 농협중앙회장은 252만 조합원과 12만 임직원, 28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농민대통령’으로 상징된다.

 5일 현재 이번에 처음 도입된 예비후보자는 13명이 등록해 경쟁이 치열하다. 정식 후보등록기간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이며 30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선거당일 간선제로 조합장 292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경남에서는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과 최덕규 전 합천가야농협조장 2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강호동 조합장은 높은 인지도와 예비후보자중 가장 젊은 것이 장점이다. 최덕규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선거법 유죄를 받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실제 최다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영남지역은 정통 강자여서 경남후보 단일화를 이룰 경우 당선권에 안착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경남 34명을 비롯해 경기 43명, 강원 24명, 충복 16명, 충남 37명, 전국 27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제주 6명, 서울 4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7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등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2명에 의해 치러진다.

 농협중앙회에는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면서 출마를 던진 경남출신의 강호동 조합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에서 젊고 참신한 후보가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56세로 예비후보중 가장 젊은 강호동 조합장은 타 후보에 비교해 4선이라는 경력과농협중앙회 이사직을 맡으면서 남다른 스킨십으로 대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여기에다 열린 사고와 포용력, 탁월한 경륜, 리더십이 지도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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