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47 (토)
터널 걸으면 빛이 별처럼 쏟아진다
터널 걸으면 빛이 별처럼 쏟아진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1.05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시 삼랑진읍 트윈 터널 빛 콘셉트 9개 테마 구성
밀양시 삼랑진읍 트윈 터널을 찾은 관광객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밀양시 삼랑진읍 트윈 터널을 찾은 관광객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빛이 별처럼 마구 쏟아진다.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트윈 터널의 모습이다.

 과거 밀양에서 삼랑진 상ㆍ하행선이 달리던 기찻길이 2004년 부산에서 서울 한국고속철도(KTX)가 들어서면서 폐터널이 됐다.

 13년간 폐터널로 방치된 길은 지난 2017년 트윈 터널로 재탄생했다.

 두 개의 터널이 사용돼 터널 이름은 ‘상ㆍ하행선’이다.

 수십만 개의 조명과 빛이 왕복 약 1㎞ 구간의 터널 속 어둠을 밝힌다.

 알파벳 소문자 엔(n)모양의 터널은 9가지의 다채로운 빛을 테마로 한다.

 터널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19도 기온을 유지해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터널 관리업체 관계자는 “매년 20만 명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경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동절기 11월∼익년 2월 오후 7시까지다.

 요금은 성인 8천원, 어린이ㆍ청소년 5천∼6천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