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2 (금)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 ‘최대이변’ 쏘다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 ‘최대이변’ 쏘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1.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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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김보은의 슈팅 모습. / 대한핸드볼협회
경남개발공사 김보은의 슈팅 모습. / 대한핸드볼협회

SK코리아핸드볼리그 1R
‘전통강호’ 삼척시청 22-20 꺾어
6일 마산서 서울시청과 격돌

 경남개발공사가 지난 4일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김운학 감독이 이끄는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0으로 이겼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여자부 8개팀 가운데 7위에 머무른 반면 삼척시청의 경우 15승 6패로 9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전반전을 11-11 동점으로 마무리한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종료직전 허유진과 김혜진, 김보은의 연속 득점으로 최종스코어 22-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여자핸드볼팀의 경우 여러 내홍을 겪으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경남개발공사는 김운학 감독을 전격적으로 영입했고, 지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28-25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박하얀 선수(주장, L.B.), 박세영 선수(G.K.) 김보은 선수(P.V.) 등 실력있고 노련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특유의 근성을 보였다.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 단장인 김중섭 상임이사는 “사실 우리공사는 매년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아 왔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우리팀에 활력과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운학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동안 우리팀을 아끼며 사랑해주신 핸드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앞으로도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2승 2패가 된 경남개발공사는 8개 팀 가운데 공동 4위에 올랐으며, 6일(마산실내체육관, 16:10) 서울시청과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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