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을 띄우는 겨울 바람
장성처럼 서 있는 우직한 바위
고고한 소나무 정절을 노래하네
단풍 옷 날려 보내고
바스락 거림에 흥얼흥얼
햇살에 손 잡고 땅은 두드림의 굉음
하늘은 눈 사래를 뿌리고
산야의 겨울은 깊은 잠이 든다
오래도록 하얀 꿈을 꾸네
<서평>
이미지는 모두 시적 대상인 내밀한 언어를 주위를 환기시킨다.
은유원리가 우세한 시로서 자신을 처절하게 낮추는 분위기가 풍긴다.
환유의 대상이 아니라 나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를 만든다.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 호 : 우담
- 경남고성 출생
- 여성문학 계간지 『여기』 등단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과 재학중
-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회원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부회장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이사
-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이사
- 부산문학인아카데미 이사
- 제9차 겨레의 섬 독도사랑 시 응모전 우수상
- 한국산수보전협회 경남도지부 물사랑체험 글짓기 참방
- 골든스피치 컨테스트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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