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51 (금)
경남도, 도민 중심 인계인수 시책 강화
경남도, 도민 중심 인계인수 시책 강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1.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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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무원 인사이동 때

민원인 불편 제로화 나서

전ㆍ후임자 공동관리 가동

 경남도는 최근 대규모 공무원 인사이동에 따른 담당자 교체로 발생하는 도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도민 중심 인계인수` 시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민선 7기 이전까지 업무 인계인수는 전임자와 후임자가 업무시간 이후나 휴일에 하거나 전임자가 정리해 준 자료에만 의존해 민원 불편 우려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도는 지난해 1월 정기인사 때부터 도민 중심 인계인수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주요 민원에 대한 전ㆍ후임자 공동관리, 인계인수 주간 운영,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및 담당자 변경사항 사전 안내ㆍ홍보 등을 시행했다.

 주요 민원 공동관리제의 경우 복합 민원과 민원처리 기간이 20일 이상인 민원, 고충 민원 등 24종의 민원은 전임자와 후임자가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함께 민원을 관리하도록 했다. 민원 질의ㆍ답변이나 민원처리 일정을 같이 챙기고, 민원처리 공문도 전임자 협조 결재를 받도록 해 담당자 변경으로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인계인수 주간을 정해 인사발령일 이전부터 업무편람을 정비하도록 하고 2∼3일 전 인사발령 예고, 대면 인계인수 날짜를 정해 업무 노하우를 충분히 전하도록 했다.

 조직개편으로 부서가 신설, 폐지, 변경된 내용은 사전에 홈페이지나 공문으로 안내하도록 해 관련 업무단체나 도민 혼선을 예방한다.

 도는 올해부터는 인계인수 방안이 더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업무관리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적 인계인수는 담당자 PC에 있거나 서류철로 보관돼 있어 전ㆍ후임자 간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정보나 알기 어려운 업무 이력까지 누수 없이 인계인수하고 공유할 수 있다.

 업무관리시스템에서 전임자가 작성한 보고서, 과제관리자료, 업무구상정보, 주요 계획 등 업무 정보와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 권한까지 후임자에게 한 번에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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