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한 스키장에서 갑자기 움직인 스노모빌로 어린이 4명과 스키강사 1명이 중ㆍ경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이같은 사고와 관련해 최근 수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 8분께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한 스키장 승강기 대기선 부근에 정차해있던 스노모빌이 갑자기 앞으로 이동하면서 A군(9) 등 어린이 3명과 스키강사 B씨(24)를 덮쳤다. 스노모빌에 탑승했던 C(9)군도 튕겨 나오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A군 등 어린이 4명과 B씨가 다리 등을 다치는 중ㆍ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C군은 스키를 타다 이동하지 못해 안전요원 D씨(34)의 도움을 받아 스노모빌을 타고 스키장 입구까지 하강했다. 경찰은 C군이 스노모빌에서 내리면서 액셀러레이터를 실수로 만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때 D씨는 스노모빌에 있던 C군의 스키 장비를 꺼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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