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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미래교육 기반 조성 위한 공간혁신사업 본격 추진
[기획/특집]미래교육 기반 조성 위한 공간혁신사업 본격 추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1.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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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달라지는 경남교육 주요 정책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경남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경남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학교 자유 학년제 전면 시행
고교 무상교육 2~3학년 확대
사립학교 에듀파인 전면 도입
학교통합지원센터 시범 운영
전국 첫 교육인권경영센터 설립

 경남교육청은 새해 교육혁신추진단을 신설 교실공간 재구성 등 공간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전면 시행되고, 고교 무상교육도 2~3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다음은 새해 시행하는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한다.

 ◇ 공간혁신 사업 본격 추진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운영 했던 공간혁신 사업을 교육혁신추진단 내 사무관, 전문직 등이 포함된 ‘공간혁신담당’으로 통합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학교단위, 영역단위 사업으로 통합 운영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사용자 참여설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있는 공간, 창의적인 공간, 협업과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간다.

 박종훈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사업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은 지난해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19년 말 건축설계와 함께 콘텐츠 구성에 관해 40여 개의 기업 또는 단체나 개인이 전국단위 대국민 대상으로 공모했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창의ㆍ융합 놀이터(20종)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모험터(3종) △미래교육 전시ㆍ체험장(10종) △미래교실배움터(30실) △창의융합공작소(10실) △첨단생활체험관(6실) △에듀테크탐험터(10개 과목) △산학협력터(6실)이며, 각 분야에 대한 놀이ㆍ체험 콘텐츠 및 프로그램과 더불어 공간 구성을 하여 2022년 3~4월 시범운영, 7월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 사업은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운영한다. 보결수업전담 기간제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기본권을 보장하고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해 단위학교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시행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생 주도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자유학기제는 2016년부터 한 학기만 운영되어 오던 것을 2020년부터 1년 동안 운영하는 자유학년제로 전면 확대한다. 그동안 자유학년제 사전준비 연수, 교육지원청별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계획하는 등 자유학년제 운영에 따른 학생 참여형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학생 희망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안정적인 자유학년제 운영과 내실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사립학교 에듀파인이 전면 도입되고, 유아교육, 놀이중심 개정누리과정이 전면 시행된다. 지난해부터 일부 사립유치원에 도입된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올해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도입, 운영한다.

 유아교육은 초등학교 준비교육 위주의 학습, 구조화된 놀이학습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2020년 3월부터 놀이활동 중심의 개정누리과정이 전면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놀이중심 누리과정 연수, 자율적 시범유치원 운영, 학부모의 유아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공감토크 등의 선제적 노력에 집중해 왔고, 2020년은 유치원 교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및 놀이중심 수업사례연수, 수업나눔축제, 학부모공감토크 등으로 개정 누리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이 새로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k-에듀파인이 2020년 1월부터 전면 개통되고, 교육11개 직종 529명의 공무직원 일괄채용을 시작으로 2020년 3월1일자 교육공무직원 정기전보를 전면시행한다.

 ◇ 교육지원청 6곳 통합지원센터 운영

 김해, 진주, 밀양 등 6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하며 교육청 57개 교육기관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사업을 시범운영한다.

 학교지원센터(담당)와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통합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2020년 3월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학교지원센터(담당) 업무 외 교육활동 업무 지원, 방과후학교 업무, 통합 업무 지원,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업무 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 총 57개 기관은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사업을 시범운영한다.

 ◇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확대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3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모든 국민의 교육 기본권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교무상교육 정책은 지난해 고 3학년에 이어 2020년 고2~3학년으로 확대되어 6만 2천여 명이 1인당 연간 약 126만 원의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2021년에는 고등학생 모든 학년으로 확대하여 도내 약 9만여 명이 무상교육 정책의 혜택을 보게 된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점검체계도 구축된다. 2019년에 탐지장비 80대를 활용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연 2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점검을 실시하던 것을 2020년에는 300대(3억)를 추가해 학교 및 청소년경찰학교(2곳)에 보급하여 상시점검할 예정이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남만들기 업무협약’의 민관협력거버넌스를 통해 성폭력예방 활동과 함께 도내 전 학교 탐지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 교육인권경영센터 운영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설립,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이 시행되고 행복학교가 유치원까지 확대 시행된다. 인권친화적 문화를 바탕으로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교육인권경영센터는 교육기관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0년 3월에 도교육청 제2청사에 문을 연다. 사무관, 장학사,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춰 ‘갑질’, ‘혐오 표현’ 등으로 곤란을 겪는 교육공동체의 인권을 보장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펼치는 데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정착을 통해 존중과 배려, 참여와 협력이 있는 배움터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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