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일ㆍ허성만ㆍ모지용 씨 오토바이 화재 목격해 진화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지난 29일 창원시 진해구 안민터널 내 화재가 발생했지만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상황을 막은 시민 3명을 격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7시 12분께 안민터널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동환산업(주)에 근무하는 황성일 씨(22)는 승용차를 정차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은광BMC 안민터널 관리사무소 직원 허성만(51), 모지용 씨(59)는 터널 내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진화를 도왔다.
이에 소방본부는 황씨 등 3명을 모범이 되는 유공시민으로 추천해 이날 3명의 시민은 오전 10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4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번 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신속한 대응을 해 준 시민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주저하지 않고 소방관과 같은 큰 용기를 내어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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