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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지진… 도, 건설현장 전방위 점검
반복되는 지진… 도, 건설현장 전방위 점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2.3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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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규모 2.0 이상 16건 내진확보율은 전국 하위권
 경남지역에 최근 잦은 지진이 발생하는 반면, 도내 건물 내진확보율은 최하위권에 머물자 도는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강화해 대응키로 했다.

 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건설공사 부실 방지와 품질 확보 등을 위해 하반기 건설공사 현장 일제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상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6건 발생했다.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한반도에서 발생한규모 2.0 이상 지진은 697건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350건(50.2%)이 경북에서 발생했고, 경남이 14건(2%), 충남이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10월에 창녕과 밀양에서 발생한 지진까지 더하면 경남에서는 총 16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경남 지진 발생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1건, 2016년 6건, 2017년 5건, 2018년 1건, 2019년 4건으로 매년 1건 이상의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반면 도내 건물의 내진확보율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내진율은 12.2%인 반면, 경남은 9.4%에 불과하다. 경남보다 낮은 지역은 전남(5.9%), 경북(7.8%), 강원(8.2%), 전북(9.1%)이 있다.

 이에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경남도는 도내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창녕 밀양 등 지진으로 도민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이러한 시기에 건설공사 현장 일제점검과 대형공사장에 대한 민간전문가 합동점검으로 도민 불안감을 완화하고 건설공사 현장의 부실시공을 막아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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