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무계~삼계 간 국도58호선 공사구간 중 주촌면 2개 교량 아래 빈 공간에 마을쉼터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김해시는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교량 하부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국도58호선(무계~삼계) 건설공사 구간 가운데 농소R-A교(주촌면 농소리 205-7번지) 교량 하부 부지 9천775㎡와 원지교(주촌면 원지리 921-3번지) 2만 450㎡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관련부서, 주민의견 수렴과 세부계획 수립을 거쳐 주차장,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국도58호선(무계~삼계) 건설공사는 이르면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교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교량 하부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면 도로 건설 후 교량 하부 공간 방치로 발생하는 쓰레기 불법 투기, 공사자재 방치, 무단점용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