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1:36 (목)
하동읍 시가지 전신주 사라진다
하동읍 시가지 전신주 사라진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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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구간 3.79㎞ 지중화 추진 현재 4구간 2.91㎞ 76% 완료
하동군이 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도심 전신주가 사라진 하동읍 시내 모습.
하동군이 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도심 전신주가 사라진 하동읍 시내 모습.

 하동읍내 전선ㆍ통신시설 지중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시가지에 전신주가 사라지고 있다.

 하동군은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하동읍 시가지 지중화사업에 착수해 현재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중화사업은 도심 속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한 후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는 사업으로,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에 효과가 크다.

 군은 19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2021년 말까지 읍내 6개 구간 총연장 3.79㎞의 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실시설계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 4월 착공했다.

 사업 착공 이후 지금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하동읍사무소 0.72㎞ △옛 시외버스터미널∼송림공원 1.20㎞ △옛 시외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0.96㎞ △다목적 광장구간 0.09㎞ 등 4개 구간 2.91㎞를 완공해 전체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읍사무소∼서해량교차로 0.52㎞는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 마지막 구간인 경찰서∼읍파출소 0.3㎞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지중화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하동군이 50%, 한전ㆍ통신사가 50%씩 부담하며, 지금까지 1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사업의 4분의 3인 완료됨에 따라 하동읍내 주요 간선도로변에는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얽혀있던 전선ㆍ통신선 등이 사라져 쾌적한 도심 환경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중화사업을 통해 보행자의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이 한결 깨끗해 졌다”며 “나머지 구간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말까지는 전 구간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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