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17 (수)
김학범호 “우승으로 도쿄 간다”
김학범호 “우승으로 도쿄 간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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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 선수.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 선수.

김진규 미드필더 공항 인터뷰
“새해 첫 대회 우승 장식할 것”
내년 8일 U-23 출전 대비 다짐

 2020년 새해 벽두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중 가장 먼저 국제대회에 나서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아시아 정상 등극과 함께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부산)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떠나며 취재진을 만나 “2019년 청소년 대표부터 A대표팀까지 다 잘해왔는데, 새해는 저희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U-22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8∼26일 태국 일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거쳐 다음 달 5일 태국에 입성해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이다. 상위 3개 팀(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3위 내에 입상하면 4위까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김진규는 “처음에는 동료들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부터 (11월) 두바이컵까지 거치며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면서 “이번 강릉 전지훈련도 서로 다독이며 잘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입을 모아 밝힌 목표는 도쿄행 티켓 확보뿐만 아니라 우승이다. 조별 리그부터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난적과 만나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다.

 김진규는 “우리가 ‘죽음의 조’에 들었다고 하지만, 그 조를 통과하면 이후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조별 리그부터 잘 치르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우승까지 하고 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격진의 한 축을 이루는 이동경(울산)도 “2020년에도 한국 축구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다. 우리가 그 시작을 잘 끊어야 한다”면서 “우승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 자신감을 갖고 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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