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02 (화)
유재석 SBS 연예대상… "가지 않는 길 개척하겠다"
유재석 SBS 연예대상… "가지 않는 길 개척하겠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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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개그맨 유재석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런닝맨`으로 4년 만에 수상
"같이 뛴 수많은 게스트들 감사"
유력 후보 백종원은 공로상

 내년 10주년을 앞둔 SBS TV `런닝맨`의 유재석(47)이 올해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2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가족들과 `런닝맨` 멤버, 제작진을 향해 "10년간 힘들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해주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요즘 버라이어티가 점점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함께 가준 제작진과 멤버들, 수많은 게스트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특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와 구하라를 언급하며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두 분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그렇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이 내년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길이든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해서 수많은 예능인이 탄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백종원(53) 더본코리아 대표는 올해도 수상이 불발됐지만, SBS 예능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1년간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으로 활약한 백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지방에서 방송을 하든 어디서 하든 계속 찾아주고 응원해 주는 손님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에 우리는 매번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골목에서 고생하는 자영업자들, 농민ㆍ어민분들, 기운 내시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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