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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결승` 창원 게임산업 디딤돌 삼아야
`e스포츠 결승` 창원 게임산업 디딤돌 삼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9.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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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2020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의 결선 개최지로 선정됐다. 공모에는 경남 창원시, 경기도 성남시, 울산광역시가 경쟁했으며 시는 26일 최종 선정을 통보받았다.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 결실 맺었다.

 2020년 대회에 정식종목 4개, 시범종목은 2개로 구성되며, 종목선정은 주관기관인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4월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5억 5천만 원(국비 3.5억 원, 도비 1억 원, 시비 1억 원)을 투입돼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스포츠 선수단, 참관객 등 약 3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이후에도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공모에도 재도전할 계획이다.

 창원시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e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하는 것은 e스포츠가 가진 잠재력 때문일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63억 9천161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6.9%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준으로 관련 업계에선 e스포츠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게임산업 수출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인들은 미용, k-pop, 패션에 이어 게임 종주국으로 한국을 떠올리고 있다. 한국의 많은 10, 20대 등이 게임을 취미처럼 즐기고 있으며 다양한 세계 e스포츠 대회의 최상위권에는 한국인들이 올라 있다. 이처럼 e스포츠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창원시는 이번 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e스포츠 활성화의 디딤돌을 딛게 됐다.

 2020년, 대회가 어떻게 개최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창원시 e스포츠의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루 3~5만 명의 방문객을 부르는 대표적 e스포츠 행사인 지스타를 2020년까지 개최하는 부산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공모에 탄력을 받아 세계 대회 유치전에 나서는 성남시 등 치열한 `e스포츠 메카` 왕좌에 창원시도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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