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02 (토)
경자년 카렌다를 받고
경자년 카렌다를 받고
  • 경남매일
  • 승인 2019.12.2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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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동지 불공을 마치자

절에서 나누어주던 경자년 카렌다

우람하고 당당한 법당 모습이나

음양력으로 구분되었고

간지에는 동물형용으로

문자 모르는 분들에게 가르쳐드렸다

이번 2020년 새해는 흰 쥐해란다

쥐는 원래 다산이고

다복의 상징이 되어 있으니

민가의 불빛이 없어도

꿈길을 밟아

어둠의 때를 벗어나간다

한 달 한 달 조화를 이뤄

참꿈을 실현하게 만들고

정다운 내 이웃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데

장에 담긴 세월의 진상

한 번에 다 보았고

또 한세월을 보낸다

<서평>

각 사찰마다 동지는 작은 설이라 하여 크게 호응을 받는다.

12간지를 경자년은 흰 쥐띠해라 하고 이를 시어로 풀어내니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원래 오고 감이 없었는데, 더 무엇을 바라고 있을 것인가. 묵직한 기운이 감돈다.<안태봉 시인>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시인약력〉

- 호. 설안雪岸

- 황령문학회 동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이사

- 문예운동 2016 여름호 등단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 시집 :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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