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13 (금)
어머니 훈계 듣고 홧김에 불지른 40대
어머니 훈계 듣고 홧김에 불지른 40대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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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안줘’ 듣자 집 마당에 방화 경찰, 골목서 체포… 피해 없어
 산청경찰서는 이같은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A씨(47ㆍ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40분께 본인이 거주하는 산청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플라스틱 상자 10여 개 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행실을 바로 하지 않으면 재산을 조카에게 주고 넘겨주지 않겠다”는 훈계를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불을 발견한 A씨 어머니가 수돗물로 재빨리 불을 꺼 다친 사람과 재산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0시 40분께 집 근처 20여m 떨어진 골목에서 배회하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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