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8:08 (수)
황희찬ㆍ이재영ㆍ이정은 ‘쥐띠 스타’ ‘2020년은 나의 해’
황희찬ㆍ이재영ㆍ이정은 ‘쥐띠 스타’ ‘2020년은 나의 해’
  • 연합뉴스
  • 승인 2019.1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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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활약 기대 커 농구 송교창 등 활약 관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황희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황희찬.

 2020년 경자(庚子)년이 다가오면서 새해를 빛낼 ‘쥐띠 스포츠 스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흰 쥐의 해’로 불리는 경자년은 음력 설부터 시작되지만, 쥐띠가 되는 스타 선수들이 주목받는 건 자연스럽다.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을 맞이하는 쥐띠 스포츠 스타들은 체육 분야의 특성상 24세가 되는 1996년생, 36세가 되는 1984년생들이 많다.

 먼저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궈안), 나상호(FC도쿄) 등이 1996년생 동갑이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총 9골, 리그 경기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유럽 ‘빅 리그’ 진출설까지 꾸준히 나돌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과 김민재, 나상호는 18일 부산에서 끝난 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넣은 4골이 모두 이들 ’쥐띠 스타‘들이 도맡았다.

 홍콩과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나상호의 헤딩슛으로 2-0 승리를 따냈고 중국을 상대로는 김민재의 헤딩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또 일본과 최종전에서도 황인범의 결승 골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에서는 1996년생인 kt의 ‘토종 선발’ 배제성(23)이 가장 눈에 띈다. 2019시즌 kt 구단 사상 최초의 ‘토종 10승’을 달성한 배제성은 2020년 붙박이 선발로 뛸 전망이다.

 올해 소속팀 없이 한 해를 보낸 1984년생 노경은(35)은 11월에 롯데와 2년간 11억원에 계약을 하고 2020년 재도약을 노린다. 동갑내기 송은범(LG), 이성열(한화ㆍ이상 35)도 베테랑의 자존심을 걸고 뛴다.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격하는 한국 여자배구에는 ‘쥐띠 스타’가 핵심 전력을 이룬다.

 쌍둥이 자매 국가대표인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이 1996년생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인기 스타인 이들은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대표팀에서 이재영이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이다영은 세터로 공격을 조율한다.

 올해 15승을 합작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안 시스터스‘ 중에서는 이정은(23)이 ’쥐띠 골프‘의 선봉에 선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은 2020년 한 단계 더 도약할 태세다. 1년 선배인 고진영(24)이 2018년 신인상 수상 이후 곧바로 2019년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1위 등을 휩쓰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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