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롯데쇼핑(주)이 추진 중인 신문동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스포츠센터 공사가 공정률 97%로 순항 중이며, 이달 말 완공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도민체전과 각종 선발대회가 가능한 3급 공인 수영장 전용 건축물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33㎡에 달하며 50m, 8레인 규격에 203개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지상에는 차량 462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난 2016년 8월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착공 신고했지만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김해시가 25m 규격이 아닌 50m 규격 설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5월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롯데쇼핑(주)은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김해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 요금 등은 미정이다.

　김해시에는 시민스포츠센터를 비롯해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 5곳이 있지만 각종 수영대회 규격인 50m 규모의 수영장이 없는 실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사용승인 후 약 3개월 정도의 사전점검과 시운전이 필요하므로 내년 4월께 시민들이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