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59 (목)
김주열 열사 시신 이양지 근처 ‘민주주의전당’ 건립
김주열 열사 시신 이양지 근처 ‘민주주의전당’ 건립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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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지어질 ‘민주주의전당’ 조감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지어질 ‘민주주의전당’ 조감도.

창원시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303억원 투입 2024년 완공
전시실ㆍ추모공간ㆍ민주광장 갖춰

 창원시가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와 근접한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민주주의전당’을 2024년까지 건립한다. 창원시는 3ㆍ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발상지로 ‘민주주의전당’ 건립의 당위성을 확립시켜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원회와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와 11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 △민주성지의 시작과 끝을 표현하는 스토리 있는 공간 △인접한 바다의 활용방법 △한번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또 가보고 싶은 공간 마련 등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으며, 건립 필요성, 기본계획, 관리ㆍ운영계획에 대한 보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주의전당은 2024년까지 국비 121억 원을 포함한 총 303억 원을 투입해 약 9천㎡ 부지에 지어진다.

 건축연면적 8천300㎡,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다목적강당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이 완성됐다. 내년 상반기 중에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또 야외에는 김주열 열사 등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을 추모하는 공간과 민주광장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민주주의전당이 수려한 마산항을 배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전당을 방문하기를 바란다”며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이용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유발돼 시의 랜드마크이자 민주역사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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