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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이전 행정절차 마무리
경남농업기술원 이전 행정절차 마무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2.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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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주 초전신도심 사업

서부청사 옆 상업ㆍ업무시설

일대 ‘진주의 강남’ 변모 기대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이전과 관련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전 후 비게 될 부지에 진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전 후, 도청 서부청사 옆 기존 부지에 상업ㆍ업무시설 등 들어서는 등 ‘진주의 강남’으로 개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예산 편성 전 사전절차까지 마쳤다.

 도는 2014년 처음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기본계획을 세운 뒤 그동안 예정지 선정, 토양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5년여만에 사전절차를 진행했다. 새로운 농업기술원이 들어설 곳은 진주시 이반성면 일대 57만 2천㎡다.

 도는 내년부터 보상을 마무리하는 2022년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연장해 안정적인 토지관리를 한다.

 농업기술원 이전 사전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기존 농업기술원 부지는 초전 신도심으로 개발된다.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은 옛 종축장 부지와 농업기술원 부지가 있는 진주시 초전동 일대 41만5천㎡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4천6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1,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곳에는 상업ㆍ업무시설과 마이스(MICE) 산업시설, 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10월에는 사업시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에 옛 종축장 부지를 현물 출자(423억 원)해 사업수행능력을 키웠다.

 경남개발공사는 옛 종축장 부지를 1단계 사업으로 개발하고 농업기술원과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부지는 이전이 마무리되면 2단계 사업으로 개발한다. 초전 신도심사업이 완공되면 2015년에 문을 연 경남도 서부청사와 함께 초전동 일대가 ‘진주의 강남’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내년부터 농업기술원 등의 이전사업과 함께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며 “이 사업 시행으로 침체한 서부경남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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