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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1월 수출 감소… 선박ㆍ자동차 부품 약세
경남 11월 수출 감소… 선박ㆍ자동차 부품 약세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12.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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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비 10.2% ↓ 수입은 증가 무역수지 10억 8천800만 달러 초과
 경남지역 11월 수출이 29억 2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0.2% 감소했으며, 수입은 18억 3천 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4.1% 증가해 무역수지는 10억 8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은 선박 및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분석해 보면 화학기계(736.3%), 승용차(79.8%), 항공기(74,226.8.%)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10.3%), 선박(-76.5%), 건설중장비(-21.9%), 항공기부품(-20.9%), 펌프(-7.3%), 타이어(-6.7%) 등은 감소했다.

 화학기계(736.3%)는 카자흐스탄의 원유플랜트 공사 인도에 따른 실적 반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승용차(79.8%)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이스라엘에서, 항공기(74,226.8%)는 KAI T-50TH의 태국납품으로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한 선박(-76.5%)은 영국, 키프로스, 노르웨이, 싱사포르의 실적 감소로 증가세를 마감했다.

 건설중장비(-21.9%)는 미국, 벨기에, 중국 등의 물량 감소로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18.1%) 지역은 카자흐스탄(662.3%)의 화학기계 수출로 1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남미(98.0%) 지역은 파나마(7,210.4%)의 선박 수출로 2억5천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중동(47.2%)지역 역시, 사우디아라비아(111.3%)와 UAE(26.8%) 수출 증가로 1억 7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14.0%) 지역은 미국(-15.1%)에 의해 4억 6천8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유럽(-64.0%) 지역 또한 영국(-82.1%), 이탈리아(-50.8%), 노르웨이(-95.8%) 등의 부진으로 3억 9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수입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20.2%), 유연탄(-34.4%) 등의 물량이 감소했으나, 중국(827.9%)으로부터 철구조물(478.4%) 수입이 급격히 증가해 전년 동월비 4.1% 증가한 18억 3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11월 선박이 주춤했으나 2017년 수주 물량 인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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