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03 (목)
꽃눈
꽃눈
  • 허남철
  • 승인 2019.12.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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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남 철
허 남 철

따사로운

봄 햇살이 반가워

잎새보다 먼저

꽃망울 터트렸더니

어디선가 시샘하며 불어온

*소소리바람에

펄~펄 꽃눈이 내린다.

세월에 지쳐 떠나는

님의 발자욱 자욱마다

함박눈이야 뽀드득

아쉬운 인사라도 하겠지만

엷은 선홍빛 수북하게 쌓인 꽃길을

즈려밟고 떠나는 님은 한마디 말고 없다.

*소소리바람=꽃샘바람

<시인약력>

- 새시대문학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부회장

- 최초의 복지문학가

- 칼럼니스트

- 산해정 인성문화진흥회 회장

- 시집 `휠체어가 춤추는 세상을 위하여`

  `타오르는 불처럼 흐르는 물처럼`

- 칼럼집 `휠체어도 춤을 추는 복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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