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19 (토)
“영운초 사고 학생 기적 바라며 지역민 힘 보태요”
“영운초 사고 학생 기적 바라며 지역민 힘 보태요”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2.23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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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영운초등학교 방화셔터 피해학생의 성금 마련을 위해 23일 김해 율하동 보스블랙빈 커피점에서 열린 ‘사랑과 나눔 일일찻집’ 모습.
김해 영운초등학교 방화셔터 피해학생의 성금 마련을 위해 23일 김해 율하동 보스블랙빈 커피점에서 열린 ‘사랑과 나눔 일일찻집’ 모습.

해피맘 경남지부 김해서부센터
‘사랑과 나눔 일일찻집’ 운영
1만원권 티켓 1천개 판매 목표
지역 기관ㆍ단체 참여 이어져

 김해 영운초등학교 방화셔터 사고로 의식을 잃은 홍서홍(9) 학생에 대한 지역 시민과 단체들의 연말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해피맘 경남지부 김해서부센터(양갑숙 센터장)는 23일 김해 율하동 보스블랙빈 커피점에서 최근 발생한 영운초등학교 안전사고 피해학생의 성금 마련을 위한 ‘사랑과 나눔 일일찻집’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일찻집은 1만 원권 티켓 1천 개 판매를 목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진행됐으며, 재능기부 공연팀 등의 작은 음악회 행사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성금을 기부하고 커피, 음료, 다과 등과 함께 서홍이의 건강 회복을 다함께 기원했다.

 행사장에는 끊임없이 각 동별 동장, 지역 시민ㆍ주민단체 회원, 일반 시민들이 찾아와 성금을 기부했다.

 해피맘 김해서부센터는 지난 15일부터 김해시, 장유출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남명그룹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 등을 방문해 성금 마련을 위한 행사 진행을 홍보해 왔다.

 양갑숙 센터장은 “지역민들이 모이면 작은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모금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이 모여 아이가 하루빨리 의식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학생은 지난 9월 30일 등교 중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두 달이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비는 의료보험 급여 항목 내에서 학교안전공제회 등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지만 홍군 상태가 위중한 탓에 간병인을 쓰느라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사단법인 해피맘·세계부인회(조태임 총본부회장)는 행복한 여성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여성·소비자 단체로 사회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경남지부(김송학 지부장)를 두고 지역마다 센터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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